안녕하세요! 9.26 초산, 제왕절개로 여아를 출산한 꿀벌이 엄마입니다 ^^
집에 가면 육아전쟁이 시작될 것 같아, 조리원에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목동제일여성병원을 찾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목동제일여성병원 (김언아 원장님)
1) 병원 선택이유
제가 사는 곳에서 갈 수 있는 산부인과는 폭이 넓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ㅁㅈㅁㄷ, 그리고, ㄷㅇㅇㅈㅎ, 그리고 목동제일여성병원이었습니다. (제가 선택하지 않은 곳이라, 초성처리 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목동제일여성병원을 택한 이유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였고, 한 건물 내에서, 병원, 산후조리원, 마사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의사분들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책임분만제로 초산인 저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었습니다. 목동제일여성병원이 새로 지어져서 선택을 주저하는 분들이 있는데, 찾아보니 인천지역에서 유명했던 병원이었고, 목동에 다시 자리를 잡으셨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초음파가 흐리다는 평이 있는데, 최근에 초음파 기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주저하지 마세요!
저는 임신확인부터 쭉 김언아 원장님께 진료를 보았습니다. 김언아 원장님은 산모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고, 안정시켜 주셔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임신 중은 호르몬 영향으로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데, 원장님의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자연분만을 할 자신이 없어, 선택제왕을 할 때도,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산모의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정해진 날짜보다 일찍 수술을 하게 되었을 때도, 원장님을 믿고, 수술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둘째 생각은 없지만, 인간이 망각의 동물? 이라 출산의 고통을 잊게 된다면, 둘째도 김언아 원장님을 찾을 것 같습니다!
2. 목동제일여성병원 산후조리원
5박 6일의 입원이 끝나고, 8층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몸 회복도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이니, 엘리베이터만 타고 가면 되니까, 정말 편하더라구요! 산후조리원은 임신과 출산으로 지친 저의 몸을 회복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1) 신생아 케어
산후조리원은 8, 9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A타입, B타입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A타입과 B타입은 방 크기 차이, 보호자 식사권 포함 여부 인데, 저는 작은 방을 했음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운이 좋게도! 신생아실이 있는 8층 방을 배정 받았고, 정수기 바로 앞 방 이라 물 먹기도 편했습니다. 그리고 오며가며 아기도 보고,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아기케어를 어떻게 하시는지 창문 너머로 보기도 했습니다.
신생아실 선생님들은 전문가의 손길로 아기들의 태명,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케어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또 쉴 수 있었습니다.
2) 프로그램과 식사
산후조리원에서는 모빌 만들기, 모유수유, 우는 아이 달래기, 산후요가, 간식뷔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참여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산후 조리원에서는 아침/점심/저녁 그리고 3번의 간식이 있습니다. 아침 간식으로는 주로 과일이, 점심 간식으로는 롤, 경단 같은 것들이, 저녁 간식으로는 죽이 나왔습니다. 다양하게 나오는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 조리원 식사와 간식이 저염식인데, 맛있어서, 조리원에서 살이 더 찌는 건 아닌가 걱정할 정도 였습니다.
제가 맛있었던 것 사진 찍어 놓은 것 올립니다 ^^
식단표를 올리려다가 혹시나 해서요 ^^;;
벌써 조리원을 퇴소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서네요 ㅠㅠ 제가 아는 게 많이 없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봤었는데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집에 가면 조리원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ㅠㅠ
마음 같아서는 집으로 모셔가고 싶어요 ㅠㅠ
3. 산전, 산후 마사지 - 맘스 뷰티
조리원을 예약하고, 산전 마사지 전화를 받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갔습니다. 원래 마사지를 좋아하긴 하는데, 임신하고 나니 몸의 변화도 있고 해서 우울했는데, 마사지를 받고 나니 다리 붓기나, 몸이 조금 가벼워지는 것 같아, 산전 마사지를 받고, 산후 마사지도 예약했습니다. 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VIP 코스를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를 받는 동안 선생님들이 따뜻한 말 한마디, 그리고 산후조리 팁 등을 알려주셔서 마사지를 받는 동안 좋았습니다.
출산하고, 바로 배가 들어가는 건 아니더라구요 ㅋㅋ 저는 조리원에 있는 동안, 거의 매일 1시간 반씩 마사지를 받았는데, 선생님들의 야무진 손길로, 다리붓기와 어깨 뭉침, 그리고 배가 확실히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반 마사지를 받고 나면, 땀이 엄청 많이 나는데,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궁수축팩도 올려주시고, 다른 조리원 마사지 샵은 가슴 관리는 별도로 결제하는 것 같았는데, 맘스 뷰티에서는 가슴관리도 해주셔서 가슴뭉침이나 젖몸살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집에 가서가 걱정이네요.)
맘스뷰티에는 세 분의 선생님이 계신데,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시지만, 어느 분한테 받으셔도 몸이 가벼워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압이 강한 것도 잘 참는 편이라, 선생님들께서 해주시는 대로 받았지만, 강도 조절도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아직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려면 4kg 정도 남았지만, 이건 제 살인 것 같으니 천천히 빼는 걸로 해야할 것 같아요! 맘스뷰티 추천합니다!
후기를 정리하다보니 길어졌네요 >_< 아무것도 몰라 검색에 의존했던 제가 생각 나 길게 쓰게 되었습니다.
임신, 출산 모두 건강하게 한 것에 감사하면서, 목동제일여성병원, 산후조리원, 맘스뷰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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